매주 성경공부

제50과 십자가에서 죽으심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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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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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본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토의


1.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께 십자가를 지우기 전에 어떤 짓을 했습니까?(막 15:15-20 참조).


채찍질을 한 후에 관정 뜰에서 자색옷을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왕으로 대하며 놀리고, 또 갈대로 머리를 치고 침을 뱉고 절하며 희롱했습니다. 참고로 로마인들은 죄수에게 십자가형을 가하기 전에 채찍질로 반쯤 죽여 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때 쓰는 채찍은 몇 갈래로 되어 있고 끝에는 납 조각이나 짐승의 뼈 조각이 몇 개씩 부착되어 있어 살점을 파고들게 되어 있었습니다.


2. 예수님은 십자가를 잘 지고 가셨습니까? 이 모습은 어떤 인상을 줍니까?


잘 지고 가지 못하셨습니다. 이 모습은 예수님이 몹시 지쳐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틀림없이 정신적으로도 몹시 피곤하셨을 것이고 채찍질에 의해 육신도 아주 지쳐있었을 것입니다.


3. 예수님의 십자가를 누가 지고 갑니까? 왜 아들의 이름으로 소개되었을까요?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구레네 사람 시몬이 지고 갑니다. 아들의 이름으로 소개된 것은 아들들이 마가복음이 기록된 당시에는 교회에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말은 시몬의 아들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시몬이 이 사건 후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4. 누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갔으면 좋았겠습니까? 이 모습을 마가복음 8:34와 비교하여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의 제자들이 지고 갔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시몬에게 강제로 십자가를 지게 한 것을 볼 때 제자들이 옆에 있었으면 십자가를 대신 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만일 제자가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갔다면 예수님의 말씀처럼 사람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5. 골고다에 가서 예수님께 무엇을 줍니까? 예수님은 왜 받지 않으신 것 같습니까?


몰약을 탄 포도주를 줍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받지 않으십니다. 몰약을 탄 포도주는 진통제 역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볼 때 예수님은 진통제로 십자가의 고통을 피하고 싶어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고스란히 다 받으신 것입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십자가의 고통이 죄에 대한 형벌이므로 예수님은 우리의 죄에 대한 형벌을 다 받으시기 위해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6. 예수님을 조롱하는 사람들의 말과 예수님을 시험한 사탄의 말을 비교하며 유사성을 찾아보십시오. 특히, 돌로 떡을 만들라는 시험과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시험과 비교해보십시오.


돌로 떡을 만들라는 시험은 예수님의 고통을 기적으로 피하라는 시험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지금 예수님을 조롱하며 십자가의 고통을 기적으로 피하라는 말과 비슷합니다. 또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시험은 기적적인 능력을 보여주어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만들라는 시험인데 이것도 십자가에서 뛰어내려 그 능력을 보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만들라는 것과 비슷합니다. 결국 지금 예수님을 조롱하는 사람들은 사탄의 도구가 되어 예수님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7.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습니까? 본문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 둘의 행동을 기억하십니까?(눅 23:39-43) 구원을 약속받은 강도와 십자가를 지고도 아직 구원을 약속받지 못한 시몬을 비교해보십시오. 어떤 진리를 배울 수 있습니까?


강도 둘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습니다. 이 둘 중에 하나는 예수님을 조롱했고 하나는 예수님을 인정하고 예수님께 구원을 간구하여 천국에 들어갈 것을 약속받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구원을 받은 강도는 행동으로 예수님을 돕거나 선행을 해서 구원을 받은 게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레네 시몬은 예수님을 크게 도와드렸지만 구원을 약속받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선행으로는 구원받지 못하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시몬이 나중에 구원을 받았다면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것이지 이 행동 때문에 구원받은 것은 아닙니다.


8.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여기서 무엇을 느끼십니까? 육체적인 고통, 정신적인 고통, 영적인 고통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고통이 얼마나 심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채찍질로 몸은 누더기처럼 찢어지고 머리에는 가시면류관을 쓴 채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는 육체적인 고통, 사람들로부터 모욕당하고 배반당하신 정신적인 고통,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영적인 고통 등으로 인해 예수님은 극심한 고통을 겪으셨을 것입니다.


9.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성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참고로 성소에는 두개의 휘장이 있습니다. 성소와 앞마당을 구별하는 휘장과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는 휘장입니다. 본문이 이 중에 어느 휘장을 가리키는지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그 의미는 그 동안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엄격히 통제되어 제사장 외에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었는데 이제는 누구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10. 예수님이 돌아가시는 것을 보고 백부장이 뭐라고 합니까? 이것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백부장은 예수님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백부장의 말이 어떤 사실을 입증할만한 권위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백부장의 말 때문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게 증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은 백부장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방인도 예수님을 믿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죽음을 보고 신앙고백을 했으므로 사람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보고 예수님을 믿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II. 우리 삶에 적용하기 위한 토의


1. 예수님의 고난이 어느 정도였겠는지 생각해보시고 서로 의견을 나눠보십시오. 십자가를 지실 수 없었을 정도였다는 것, 몰약을 탄 포도주를 드시지 않았다는 것,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부르짖으셨다는 것 등을 생각해보십시오. 여기서 예수님의 사랑을 얼마나 느끼십니까? 우리는 희생이 큰 사람에 대해 더 큰 사랑을 느끼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고통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며 우리를 위해 이런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2. ‘나’는 예수님이 구주라는 것을 예수님의 어떤 모습에서 가장 강하게 느낍니까?


백부장은 예수님의 죽음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예수님의 어떤 모습에서 예수님이 구주라는 것을 많이 느끼는지 생각해보기 위해서입니다.


3. 지금 예수님이 계신다면 세상과 교회에서 무엇을 하기 위해 애쓰실 것 같습니까? 그것을 누가 많이 하고 있습니까? ‘나’는 그것을 감당함으로써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교회는 어떻습니까?


지금 예수님이 이곳에 계신다면 하실 일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하는 것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일 것입니다. 그게 어떤 것인지 찾아보고 우리가 그것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려는 것입니다.


4. 위의 3번에서 생각한 것 외에 나에게 있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어떤 삶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구체적으로 찾아보십시오.


우리의 삶 중에 고통을 무릅쓰고 또한 우리 자신을 부인하며 예수님을 따르는 구체적인 모습을 생각해보려는 것입니다.


5. 위의 3, 4번에서 ‘내’가 십자가를 지고 있는데 그것을 못 지게 하거나 거기서 뛰어내리라고 하는 시험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며 어떻게 이길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고난을 받을 때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찾아보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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