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과 최후 심판의 비유 해설

 

I. 본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토의

1. 마태복음 25장에는 세 개의 비유가 나옵니다. 세 비유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십시오. 세 비유는 무엇을 예비하도록 가르쳐줍니까? 마태복음 24:3-4를 보시고 25장으로 이어질 때 말씀을 듣는 대상과 말씀의 주제가 바뀌었는지 살펴보십시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세 비유는 열 처녀 비유, 달란트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입니다. 열 처녀 비유는 기름을 준비한 처녀만 신랑의 잔치에 들어간다는 내용입니다. 달란트 비유는 주인으로부터 맡은 달란트로 성실히 일한 종만 칭찬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는 어려운 이웃을 도운 사람만 천국에 들어간다는 내용입니다. 이 세 비유는 종말을 예비하도록 가르쳐줍니다. 세 비유의 자세한 교훈은 아래에서 더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2. 열 처녀 비유에서 미련한 다섯 처녀는 왜 잔치에 들어가지 못합니까?

     가. 신랑이 왔을 때 미련한 다섯 처녀는 왜 신랑을 맞이하지 못했습니까?

신랑이 왔을 때 자리를 떠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 왜 자리를 떠났습니까?

기름이 없어서 기름을 사려고 떠났습니다.

     다. 기름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사람마다 다 똑 같은 것을 의미할까요?

여기서 기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이 믿음의 자리를 지키는 데 필요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마다 다른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인내가 부족하여 믿음에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도하지 않아 믿음에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라. 미련한 다섯 처녀는 얼마나 오래 기다렸습니까?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합니까?

거의 신랑이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오래 기다렸느냐가 아니라 신랑이 올 때 자리를 지키고 있었느냐가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에 적용한다면 얼마나 오래 신앙생활을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죽을 때나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3. 달란트 비유에서 종들은 무엇을 가지고 평가를 받습니까?

     가. 사람마다 같은 달란트를 받습니까?

아닙니다. 지위나 재능에 따라 다른 달란트를 받습니다.

     나. 얼마나 많이 남겼느냐가 중요합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아서 다섯 달란트를 남긴 종과 두 달란트를 받아서 두 달란트를 남긴 종이 같은 칭찬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남긴 액수만으로 평가받는 것은 아닙니다.

     다. 구원을 받으려면 무엇이 중요합니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누가 천국에 들어갑니까?

     가. 오른쪽에 있던 사람들은 무엇을 했기에 천국에 들어갑니까?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와줬기에 천국에 들어갑니다.

     나.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까?

지극히 작은 자를 영접하는 게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지극히 작은 자를 영접한다는 것은 그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 오른쪽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려고 그런 일을 했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어려운 이웃을 도운 것이 당신을 영접한 것이라고 하자 비로소 알아듣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영접하려고 이웃을 도운 것이 아니라 그냥 어려운 이웃을 사랑해서 도운 것입니다.

     라. 왼쪽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영접할 마음이 없었습니까? 25:44를 보십시오.

이들은 자기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언제 그랬느냐고 반문합니다. 이 말은 이들도 예수님인줄 알았다면 영접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지 않아 돕지 않았지만 만일 예수님인줄 알았다면 도왔을 것입니다. 자기에게 유익이 되면 돕고 아무 유익이 없으면 돕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마.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인 줄 모르고 이웃을 대접하는 게 중요하다면 누구를 대접하는 게 중요합니까?

예수님이라고 생각되기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목사를 대접하는 게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이고 복을 받을 일이라고 생각해서 목사를 대접한다면 사랑의 행동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목사의 사역이 예수님이 시키신 일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목사를 돕는다면 좋은 일입니다.

     바.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행동은 무엇이며 마음은 무엇입니까?

필요한 행동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고 필요한 마음은 사랑입니다. 사랑이 없이 돕는 것은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5. 이 세 비유에서 최후심판 때 하나님이 물으실 세 가지 질문을 찾을 수 있습니까?

열 처녀 비유에서 알 수 있는 질문은 “끝까지 믿음의 자리를 지켰느냐?”이고, 달란트 비유에서 알 수 있는 질문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했느냐?”이고,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알 수 있는 질문은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며 도왔느냐?”입니다.

6. 이 세 비유의 교훈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다음 질문을 생각해보십시오.

     가. 무엇을 하든지 믿음의 자리를 떠나면 안 됩니다. 만일 악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 이웃을 도우면 세 비유 중에 어느 비유의 교훈을 어기는 것입니까?

악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믿음의 자리를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열 처녀 비유의 교훈을 어기는 것입니다.

     나. 맡은 사명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거짓 없이 진실하게 살아도 직장에서 맡은 일에 나태하다면 어느 비유의 교훈을 어기는 것입니까? 이것도 지옥에 갈 잘못입니까?

직장의 일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달란트 비유의 교훈을 어기는 것입니다. 달란트 비유도 최후심판에 대한 교훈이므로 이것도 지옥에 갈 죄입니다.

     다. 최선을 다해 이웃을 도와야 합니다. 바르게 살며 열심히 일해서 사업에 성공한 후에 어려운 이웃을 돕지 않으면 어느 비유의 교훈을 어기는 것입니까?

양과 염소 비유의 교훈을 어기는 것입니다.

     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세 비유의 교훈을 한 문장으로 만들어보십시오.

항상 믿음을 지키며 최선을 다해 생산하여 그것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II. 우리 삶에 적용하기 위한 토의

1. ‘나’는 일시적으로라도 믿음의 자리를 떠나도록 시험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오늘날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받는 대표적인 시험거리를 세 가지 찾아보십시오.

믿음을 떠나도록 시험하는 요소를 찾아 더욱 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2.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회에서 맡은 사명과 교회에서 맡은 사명을 각각 한 가지씩 말씀해주십시오.

우리의 사명을 바로 알고 사명감을 새롭게 하여 더욱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입니다.

3. ‘내’가 한 행동 중에 주님을 영접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찾아서 소개해주십시오. 우리가 도와드려야할 사람들을 특정 부류의 그룹으로 3-4 그룹 찾아보십시오. 우리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양과 염소의 비유가 가르쳐주는 삶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찾아서 실행하기 위해서입니다.

4. ‘내’가 한 행동 중에 주님을 영접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찾아서 소개해주십시오. 그 때 누가 나의 도움이 필요한 예수님의 역할을 했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양과 염소의 비유가 가르쳐주는 삶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찾아 고쳐야 할 것을 고치기 위해서입니다.

5. 우리는 주로 누구를 대접하면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이 생각이 옳습니까? 어떤 점에서 옳고 어떤 점에서 그릅니까?

주로 목사님일 것입니다. 이 생각의 옳은 점과 그른 점을 찾아 교회생활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위의 문제 4번의 ‘마’를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