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과 열명의 한센병자를 고치심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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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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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본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토의


1. 예수님은 어디로 가시는 중이며 지금은 어느 지역을 지나가고 계십니까? 이 지역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 것 같습니까?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중인데 지금은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를 지나가십니다. 갈릴리에는 유대인들이 살고 사마리아에는 사마리아인이 삽니다. 지금 지나가시는 곳은 그 접경이므로 유대인들도 많겠지만 사마리아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2. 한 촌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납니까? 이들이 얼마나 어려운 형편이었겠는지 또 이들의 소원이 무엇이었겠는지 생각해보십시오.


한센병자 열명을 만납니다. 이들은 말할 수 없이 어려운 형편입니다. 우선 부정한 사람이니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소외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병은 사람을 추하게 만들며 서서히 죽음으로 이끕니다. 이들의 소원은 병에서 해방되는 것일 것입니다. 즉, 병이 나아 정결하게 되고 건강하게 되며 마음껏 하나님께 예배하고 가족과 함께 지내게 되는 것일 것입니다.


3. 이들이 예수님께 어떤 행동을 합니까? 이들의 행동에 나타난 믿음을 생각해보십시오.


     가. 멀리 서서


멀리 서서 외친 것은 율법을 지키기는 하지만 예수님의 능력과 사랑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앞까지 와서 고쳐달라고 간구한 한센병자를 압니다(눅 5:12-13).


     나. 소리를 질러 도움을 청함


예수님께 도움을 청한 것은 예수님을 믿는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이들은 예수님을 믿었으나 그 사랑과 능력을 아주 철저히 믿지는 못한 것입니다.


4. 예수님은 이들에게 어떤 명령을 하십니까? 이 명령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가서 제사장들에게 자기들의 몸을 보이라고 하십니다. 제사장은 한센병자가 깨끗해졌는지 판정하는 권세를 가진 사람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사장들에게 가서 보이면 깨끗해졌다는 판정을 받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한센병을 깨끗하게 해주시겠다는 뜻입니다.


5. 한센병자들은 명령을 따릅니까? 결국 어떻게 됩니까? 만일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여기서 믿음의 모습을 정리해보십시오.


한센병자들은 명령을 따릅니다. 그래서 가는 중에 깨끗해집니다. 만일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면 한센병이 낫지 않고 깨끗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가. 소리 질러 도움을 청한 모습


주님께 도움을 청한 것도 믿음입니다. 믿음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도와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나. 명령에 순종한 모습


그러나 도움을 청하고도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면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의지하여 도움을 청하는 것인데 의지하기 때문에 반드시 순종하는 것입니다. 순종까지 해야 참 믿음입니다.


6. 예수님께 간구하여 치유나 구원을 얻는 것은 다른 치유사건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그 이상의 독특한 모습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치유가 된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후에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수님께 와서 감사를 드린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하여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잘못된 사람으로 정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믿음으로 간구하고 순종하여 치유의 은혜를 입은 것으로 바른 신앙생활이 되는 게 아니고 그 후에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데까지 가야 바른 신앙생활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7. 한 사람은 돌아왔고 아홉 사람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돌아오지 않은 사람이 왜 돌아오지 않았을까요?


     가. 예수님의 명령을 충실히 지키기 위해?


돌아오지 않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고 한 명령을 지키기 위해서 그랬다면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나중에는 예수님을 찾아와서 감사를 드렸어야 할 것입니다. 본문은 이 사건이 있은 지 오랜 후에 기록된 말씀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 사람이 없었음을 암시합니다.


     나. 이제 나았으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만일 나았기 때문에 자기의 삶을 즐기기 위해 감사하러 오지 않았다면 이것은 심각한 잘못입니다.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은 바른 신앙생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8. 돌아온 사람만 칭찬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예수님의 명령을 준행한 것입니까? 아니라면 예수님은 여기서 무엇을 중요하게 가르쳐주십니까?


문자적으로는 명령을 준행한 게 아닙니다. 아직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칭찬하셨습니다. 이 모습은 예수님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지키지 않았어도 진심으로 감사하며 행동한 것을 예수님은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진정한 감사와 기쁨과 찬양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은 어떤 규범이나 명령에 문자적으로 맞지 않아도 주님은 기쁘게 받으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사람들의 이런 행동을 용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9.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오지 않고 제사장에게 보인 후 하나님을 찬양했다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예수님이 복음을 가져오셨고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십시오.


돌아오지 않은 사람이 제사장에게 보이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감사했다면 어느 정도 잘한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믿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병을 고쳐주시고 사람들을 깨끗하게 해주신 목적은 예수님을 통해 구원이 왔다는 것,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것,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은혜를 입고도 예수님을 믿게 되지 않는다면 이들은 예수님이 고쳐주신 목적을 이루어드리지 못하는 것이고 자신들이 구원의 길을 가지 못하는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10. 믿음이 있었던 사람은 몇 명입니까? 은혜를 받은 사람은 몇 명입니까? 찬양하며 감사한 사람은 몇 명입니까? 누가 진정으로 더 큰 은혜를 받았습니까?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0명의 한센병자 중에 믿음이 있었던 사람도 10명이고 은혜를 받은 사람도 10명입니다. 그러나 찬양하며 감사한 사람은 1명입니다. 이 사람이 예수님의 칭찬과 구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은혜를 받은 후에 감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과 특히 꼭 예수님에 대한 신앙이 생겨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병2어의 기적에 참여하여 그 떡을 먹었어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면 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II. 우리 삶에 적용하기 위한 토의


1. ‘내’가 가장 친밀하게 느끼는 사람 셋을 들어보십시오. 예수님은 이런 사람에 비해 얼마나 친밀하게 느껴집니까? 나는 기도할 때 주님이 얼마나 가까이 있다고 느낍니까?


한센병자들은 예수님을 아주 친밀하게 느끼지 못하고 사랑을 철저히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에 멀리 서서 외쳤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얼마나 가까이 느끼는지 생각해보려는 것입니다.


2. ‘나’는 어려움이 있을 때 얼마나 간절히 주님께 부탁합니까? ‘내'가 가장 간절히 부탁드렸던 경험을 몇 가지 말씀해주십시오. 그 간구는 어떤 응답을 받았습니까?


주님께 간절히 도움을 간구하는 것은 귀한 믿음입니다. 우리의 모습을 확인해보려는 것입니다.


3. ‘나’는 신앙생활에서 교회의 규범을 지키는 것과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을 사랑하여 다소 감정적으로 규범을 어기며 행동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을 더 선호합니까?


돌아온 사람은 문자적으로 규범을 지키기보다 사랑과 감사와 기쁨의 감정으로 규범을 다소 어긴 편입니다.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보고 또한 이웃의 행동을 우리가 어떻게 대하는지 확인해보려는 것입니다.


4. ‘나’는 은혜를 받는 데 더 많은 관심이 있습니까, 아니면 그 은혜에 보답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이 있습니까? 은혜(영적이나 육적인)를 받기 위해 애쓴 경험과 감사(예배나 헌신)를 드리기 위해 애쓴 경험을 나눠보십시오.


10명의 한센병자들 중에 9명은 은혜를 받는 데 더 많은 관심이 있었고 1명은 은혜에 보답하는 데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떤지 확인해보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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