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과 수가 성의 여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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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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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본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토의


1. 예수님은 왜 유대 지방을 떠납니까?


예수님의 인기가 높아진 것을 바리새인들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당신이 고난 받으실 때를 맞춰 행동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은 예수님이 고난 받으실 때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자리를 피하시는 것입니다.


2. 지도에서 사마리아와 유대와 갈릴리의 위치를 확인해보시오.


이 세 지역은 남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갈릴리가 가장 북쪽이고 유대가 가장 남쪽이며 그 사이에 사마리아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가려면 일부러 돌아가지 않는 한 자연스럽게 사마리아를 거쳐 가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당대의 유대인들 중에는 사마리아를 거치기 싫어서 멀리 돌아서 가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3.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의 관계는 어땠습니까?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구약시대에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했을 때 북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에 살고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과 앗수르에서 이주해온 이방인들이 섞여 살며 이루어진 혼혈민족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믿지만 종교도 혼합적인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혈통을 지킨 남유다 출신의 이스라엘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했습니다.


나중에 남유다에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와 남아있던 사람들과 함께 성전을 건축할 때(이런 사람들을 유대인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사마리아인들이 동참하고 싶어 했으나 유대인들은 반대하였고 사마리아인들은 건축을 방해하고 하면서 점점 감정의 골은 깊어졌습니다. 더욱이 주전 2세기와 1세기에 이 둘은 좋지 않은 충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시대에는 서로 깊은 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4. 본문의 제6시는 낮 12시입니다. 이때 물 길러 온 것은 어떻습니까?


그 지역은 낮에 너무 더워 물을 길으러 나가지 않습니다. 창세기 24:11을 참고하십시오. “그 약대를 성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러 나올 때이었더라.” 이 여인은 남과 다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웃을 피하는 사람 같습니다.


5. 예수님이 우물가에서 누구를 만납니까? 보통 유대 남자라면 어떻게 행동하겠습니까?


     사마리아 여인을 만납니다. 보통 유대 남자라면 피할 것입니다.


6.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먼저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말을 거셨습니다.


7. 예수님의 요청에 여인은 무엇이라고 대답합니까? 이 대답의 뉘앙스를 말씀해보십시오.


어떻게 유대 남자가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예수님을 무시하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목이 마르다고 하여 유대인답지 않게 행동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8.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대답하며, 그 대답은 무엇을 암시합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지금 물을 달라고 하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았다면 오히려 여인이 예수님께 물을 달라고 했을 것이라고 대답하십니다. 이 대답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은혜를 끼쳐주는 분이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9. 생수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여인은 무엇을 요구합니까? 이것이 한낮에 물 길러 온 이 여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한번 마시면 다시는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자기에게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런 물을 얻으면 남을 피해 어렵게 물 길러 다니지 않아도 되니 참으로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인의 이 말에는 진정으로 믿고 부탁하는 것이라기보다 어디 그렇게 좋은 물이 있으면 한번 줘보라고 비아냥거리는 뉘앙스가 있습니다.


10. 예수님은 여인의 신분을 드러냅니다. 여인은 어떤 사람입니까? 이런 것을 알아낸 사람에 대한 여인의 기분은 어땠겠습니까?


여인은 이미 다섯 남자와 결혼한 적이 있고 지금 같이 사는 남자는 남편이 아니니 결혼도 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여인은 결혼에 실패한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고 정숙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자기의 사정을 안다는 것을 느꼈을 때 여인은 예수님이 아마 두렵고 조심스럽고 피하고 싶은 사람이면서도 동시에 그 능력에 감탄했을 것이고 어떤 도움을 받고 싶었거나 최소한 어떤 매력을 느꼈을 것입니다.


11. 그래서 여인이 화제를 바꾸며 질문을 합니다. 그 질문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답변을 정리해보십시오. 바른 예배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며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참된 예배를 드리려면 어디서 드려야 하는가의 질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인이 예배하던 그리심산도 아니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배하던 예루살렘도 아닌 곳에서 예배할 때가 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예배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입니다. 예배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장소이고 중요한 것은 신령과 진정입니다.


12. 신령과 진정을 원래의 의미로 하면 “영과 진리 안에서”입니다. 여기서 영을 성령으로 진리를 예수님으로 보면 어떤 의미가 됩니까?


예배를 성령님 안에서 그리고 예수님 안에서 드려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아마 이것이 이 말씀의 가장 중요한 뜻일 것입니다. 물론 예배는 외형이 아니라 내적으로 올바른 자세로 드려야 하며 이 말씀에는 이런 뜻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약시대에도 외형보다 내적 자세를 더 중요하게 봤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때가 올 것인데 바로 이때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때가 예수님으로 인해 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단순히 내적 자세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성령님과 예수님 안에서 드리는 예배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13. 여기서 누가 목이 말라서 예수님이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 여인입니까, 예수님입니까?


외적으로는 예수님이 목말라서 부탁하시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예수님이 여인에게 생수를 주시기 위해 말을 거신 것입니다. 진짜 목이 마른 사람은 여인입니다.



II. 우리 삶에 적용하기 위한 토의


1. 지금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소원을 세 가지 말하라고 하시면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여인이 구하는 것과 비교해보기 위해서입니다.


2. 이것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하나님께 기도는 얼마나 하십니까?


       여인이 행복을 위해 추구한 것과 비교해보기 위해서입니다.


3. 예수님이 나에게 가장 주고 싶어 하시는 것은 무엇일 것 같습니까? 세 가지만 말씀해보십시오.


이것은 여인이 구하는 것과 예수님이 주시는 것이 달랐던 것을 생각하며 우리에게는 무엇이 필요한지 또 무엇을 구해야 할지 생각해보기 위해서입니다.


4. 예배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가. 한 주일의 예배 중에 가장 가치가 있는 예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왜 그렇습니까?

     나. 한 주일에 ‘내’가 참여하는 예배는 어느 예배입니까?

     다. 예배를 드리고 만족할 때도 있고 만족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까? 어떨 때 그렇습니까?

     라. 하나님이 받으시고 나도 만족하는 예배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찾아보십시오. 본문에서 먼저 찾으시고, 아모스 5:21-24도 읽어보십시오.


예배의 외형이 아니라 내적 요소의 중요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모스서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예배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아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예배 시간에 내적으로 바른 자세를 가지고 예배를 드린다고 해도 예배 전후에 바른 삶을 살지 않으면 참된 예배가 되지 못합니다. 예배는 외형이 아니라 내적 자세에 의해 좌우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라 예배 전과 후에 어떻게 사느냐에 의해서도 좌우됩니다.


5. 주님의 부탁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주님이 나에게 하라고 부탁하신 일이 있었습니까? 구체적으로 말씀해보시고 그에 대해 나는 어떻게 했으며 그 결과는 어땠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이것을 생각해보는 것은 예수님이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부탁하셨지만 실제로는 여인에게 생수를 주시기 위해서였던 것처럼 우리에게 부탁하시는 것도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라는 것을 확인해보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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