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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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효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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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13:21-38에 대하여

이 단락은 내용상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21-30절은 지금까지 암시되어왔던 가룟 유다의 배신이 실제로 행해지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31-38절은 예수께서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유다를 제외한 나머지 제자들에게 주신 사랑의 새 계명과 베드로의 부인 예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Ⅲ. 말씀과 대화하기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예수께서 심령이 민망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21절)

 

예수께서 심령이 민망하신 이유는 그의 죽음이 자신의 제자들 중 하나의 배반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은 다가오는 죽음의 슬픔과 두려움을 예견하셨으며 가룟 유다의 배신에 깊은 상처를 받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인간이셨으므로 보통 사람들의 감정을 모두 지니고 계셨던 것입니다.

 

2. 자신을 팔 제자에게 예수는 어떻게 행동하셨습니까?(26-27절)

 

예수께서는 가룟 유다에게 떡 한 조각을 찍어다가 주셨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유다에게 베푸시는 마지막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동시에 유다가 그의 악한 계획을 포기하라는 마지막 호소를 담고 있는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각을 받은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갔습니다. 2절에서는 사단이 예수님을 팔 생각을 유다의 마음 속에 넣었으나 이제는 사단이 유다를 완전히 사로잡고 행동하도록 하였습니다. 아마도 이 순간에 유다는 사단의 얼굴이 되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께서는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고 유다의 양심을 자극했으나 유다는 결국 주님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그 자리에 앉아있던 다른 제자들은 이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 정도로 유다의 행동은 기상천외한 일이었습니다.

      

3. 인자가 영광을 얻었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31-32절)

 

헬라인들의 방문(12:23)이나 유다의 배신은 인자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영광을 얻음은 다음에 올 십자가와 부활과 승귀를 가리킵니다(7:39; 10:17; 12:16, 23, 27, 31-32). 유다가 나감으로 그를 대적하는 음모가 실행되고 이른바  “그의 때”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즉 인자의 죽음을 위한 계획과 실천이 마무리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성부가 영광을 얻으셨다면,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성자가 영광을 얻으셨습니다. 성자는 성부를 영화롭게 하고, 성부는 성자를 영화롭게 하여 서로 영화롭게 합니다.


4. 예수 그리스도의 새 계명은 무엇이며 왜 그것이 새 계명입니까?(34-35절)

 

예수께서 말씀하신 새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것은 예수님 이전에 이미 구약의 율법(레 19:18)에도 나오는 계명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께서는 새 계명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구약의 이웃 사랑은 “네 이웃을 네 몸 같이”의 사랑이었습니다. 자기 사랑이 곧 이웃 사랑의 표준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신 사랑은 자기를 십자가에 희생하는 사랑입니다.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까지도 사랑하는 사랑이며, 내게 잘해주는 이웃에게만 아니라 나를 미워하고 죽이려하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사랑을 가리킵니다. 즉, 사랑의 대상과 범위와 동기에 있어 질적으로 차이나는 새로운 계명인 것입니다. 이 계명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한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서로 사랑하게 될 때 그리스도의 참 제자임이 드러나게 됩니다.


5. 예수께서 예고하신 베드로의 부인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36-38절)

 

“너희는 나의 가는 곳에 올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베드로는 그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하고 물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가 지금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힐 수 없으나, 후에는 고난과 죽음의 길을 통하여 예수님의 뒤를 따를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여전히 자신의 영적인 무지함을 깨닫지 못하고 너무도 자신있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목숨까지도 바쳐 따르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이렇게 인간적인 자만심으로 가득 찬 베드로를 향해서 예수께서는 그가 세 번씩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나중에 이 일이 실제로 이루어짐으로써 인간이 얼마나 연약하고 모순된 존재인지 드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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