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과 온 세상이 저를 좇는도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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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효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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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2:12-19에 대하여

 

본문의 사건은 마리아가 향유를 부은 사건이 있던 다음날, 즉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주간의 첫날인 주일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위해 준비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 어린 나귀를 타시고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Ⅲ. 말씀과 대화하기_________________________


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들이 그의 입성을 환영한 이유는 무엇입니까?(12, 18절)

 

당시 예루살렘에는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모여든 수많은 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열광적으로 환영한 이유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나사로에 대한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눈으로 보이는 표적과 기사를 좋아하며 그것에 대한 의존성이 강합니다. 그러나 표적과 기사만을 추구하는 신앙은 매우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사단도 그의 의 대행자들을 통해서 그런 표적과 기사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좇는 사람은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표적과 기사를 좇는 신앙보다는 온전히 예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묵상하면서 실천하는 신앙이 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호산나’의 의미는 무엇입니까?(13절)

 

이 말은 ‘구원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히브리어 동사 ‘야솨’의 명령형과 ‘지금’이란 의미의 히브리어 ‘나’가 합성된 ‘호쉬아나’를 헬라어로 음역한 것입니다. 따라서 ‘호산나’의 의미는 ‘지금 구원하소서’(시 118:25)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특별히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가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라고 간구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여기서는 구원의 시기가 마침내 찾아왔다고 확신하는 백성들의 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기대했던 정치적 의미의 메시야와 참 메시야이신 예수님 사이에는 너무도 커다란 차이점이 존재했기 때문에 결국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예수님을 메시야로 환영하던 백성들의 함성은 빌라도의 법정에서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라는 외침으로 바뀌고 만 것입니다.  


3. 예언자 스가랴의 예언은 어떻게 성취되었습니까?(14-15절)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스가랴 9장 9절의 예언을 상기시킵니다. 스가랴는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아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고 예언했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에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야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나귀를 타심은 일부 유대인들이 기대하는 그런 정치적 메시야가 아니라 평화의 왕이심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께서 겸손하게 나귀를 타고 왕으로 오심은 세상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평화를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단의 횡포에서 벗어나고 죄의 굴레에서 자유한 사람은 주님의 보호 아래 어떤 위험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평화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4. 제자들은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이 성경의 예언의 성취라는 사실을 언제 깨닫게 되었습니까?(16절)

 

예수님과 가까이서 동고동락하던 제자들도 이 순간에는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가 자신들의 곁에 계신 예수님인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성령께서 그들의 눈을 밝혀주신 후에야 선지자 스가랴의 예언을 그대로 외치는 백성들의 함성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입성은 예수께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본체이시면서도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지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시기 위한 결정적인 준비의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엡 2:6-8).


5.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19절)

 

수많은 백성들의 마음이 예수께로 쏠리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은 “온 세상이 저를 좇는도다”하고 자조가 섞인 탄식을 합니다. 바리새인들의 반응으로 보아 당시 예수님을 환영했던 무리의 규모가 대단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에 대한 백성들의 환호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분노와 질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명절에는 예수님을 처형하지 않으려고 했던 그들의 계획을 바꾸도록 만드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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