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과 이것을 네가 믿느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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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효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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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1:17-44에 대하여

 

이 단락은 11:1-16에 이어지는 사건으로서 요한 복음에 기록된 일곱 가지 표적들 가운데 마지막에 기록된 것이며 예수님의 부활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특별히 사랑하셨던 나사로의 죽음은 그의 가족들뿐만 아니라 예수님 자신에게도 큰 슬픔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나사로를 살리심으로써 자신이 부활과 생명의 주되심을 선언하시고 또한 마르다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제한된 믿음을 교정해 주셨습니다.    


Ⅲ. 말씀과 대화하기_________________________


1. 예수께서 도착하셨을 때 나사로는 어떤 상태였습니까?(17절)

 

예수께서 나사로의 집에 도착하셨을 때에 그는 이미 죽어 무덤에 있은 지 나흘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죽은 지 나흘이 되었다는 것은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관념상 완전한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즉, 유대인들은 죽은 자의 영혼이 사흘 간은 완전히 떠나지 않지만 나흘째에는 그 영혼이 완전히 떠나서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최종적인 죽음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믿었습니다.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나흘이 되었다는 것은 그가 의심할 여지없이 완전히 죽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마르다와 마리아의 신앙의 한계는 무엇입니까?(20-22, 32절)

 

마르다와 마리아는 나사로가 병들었을 때에 예수님이 함께 계시지 않았던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슬퍼하였습니다. 그들의 말 속에는 예수님이 계셨더라면 병든 나사로를 살릴 수 있었겠지만 이제 죽어버린 나사로를 예수님이 오셨다고 해서 어찌할 수 없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두 자매는 예수님의 능력에 대해서 병든 자는 살릴 수 있겠지만 죽은 자는 결코 살릴 수 없다는 제한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능력이 죽음의 영역까지는 미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마리아까지도 그런 소심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실에 대해 통분히 여기셨습니다.

   

3. 영원히 죽지 않을 수 있는 조건은 무엇입니까?(25-26절)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비록 육체적으로는 죽음을 당한다 할지라도 영적인 생명이 그 안에 있게 됩니다.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은 죽음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영생의 약속을 믿으며 소망가운데서 살아가게 됩니다.


4. 인간으로서의 예수님의 성품을 잘 나타내 주고 있는 구절은 어디이며, 그것이 어떤 의미 를 줍니까?

 

33절과 35절에서 예수께서는 마리아의 우는 것과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통분히 여기시고 민망히 여기시면서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신성을 지니신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인성을 지니신 완전한 인간이심을 의미합니다. “통분히 여기셨다”는 말은 크게 괴로워하시며 흥분하셨다는 뜻입니다.  또한 “민망히 여기겼다”는 말은 ‘자신을 뒤흔들다’, ‘자신을 뒤끓게 하다’는 뜻으로 마음이 착잡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사랑하시는 마리아까지도 불신앙과 영적인 무지로 인하여 통곡하면서 절망하는 모습을 보시고 통분하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5. 예수께서 나사로를 살리기 전에 무덤에서 돌을 옮겨놓으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38-41절)

 

무덤에서 돌을 옮긴다는 것은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지금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릴 수 있다는 믿음 안에서만 나올 수 있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먼저 돌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도 예수께서는 먼저 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말씀하셨고 하인들이 그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한 후에야 물이 포도주로 변하였습니다(2:1-11). 예수께서는 표적을 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당사자나 주위 사람들의 믿음을 점검하셨고 그 믿음대로 이루어질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6. 마르다의 신앙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습니까?(22, 27, 39절)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 째가 되자 마르다는 모든 희망을 포기해 버렸습니다. 나사로가 죽기 전에는 예수께서 오시면 고쳐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가 완전히 죽게 되자 절망 속에 휩싸였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의 능력을 믿고 있기는 했지만 그 영역을 인간의 현재의 삶 속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는 제한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21절).  예수께서는 이런 마르다의 제한적인 믿음을 고쳐주시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물으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25-26절) 그러나 마르다는 아직도 부활을 마지막 날에 이루어질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39절). 여전히 자신의 생각 속에서 제한된 믿음을 지님 마르다를 향해서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은 그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와 순종 안에서 보여진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후에야 마르다는 생명을 주관하시는 그의 무한하신 능력을 믿게 되었습니다.

      

7. 예수께서는 나사로를 어떻게 살리셨습니까?(43-44절)

 

일단 돌이 옮겨지자 예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그분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임을 인정치 않는 자들이 믿음을 가지도록 이 기도를 드리신 것입니다. 그리고 죽은 지 나흘이 되어 악취가 풍기는 나사로를 향해 무덤에서 나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된 나사로는 손발이 묶이고 얼굴은 수건에 싸인 채로 무덤 밖으로 나왔습니다. 비록 죽음의 지배 아래 놓였을지라도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 자는 생명으로 옮기게 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표적을 통해서 예수께서는 이사야 35:5-6에 나오는 메시야 예언을 성취하심과 동시에 믿는 자들에게 부활의 소망을 심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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