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과 진리와 자유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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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효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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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 8: 31-36에 대하여

8장에서는 논쟁 형식의 구조를 취하면서 기독론 중심의 주제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 단락은 예수께서 자신을 ‘세상의 빛’으로 선언하신 후에 다시 자신을 참된 ‘진리’로 선포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혈통적 선민의식에 빠져있는 유대인들과 그런 안일함에 도전하는 예수님 사이의 갈등이 점차로 고조되어 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참 제자의 자격은 무엇입니까?(31절)

 

예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자가 참 제자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많은 사람이 믿기는 하였으나(8:30)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로 믿고 따르지는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안에 ‘거한다’는 것은 그분과 지속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끊임없이 그 말씀을 경청하며, 또한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산다는 의미입니다. 예수께서는 요 15:1-17에서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하여 좀더 쉽게 설명해 주십니다.

   

2.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진리’란 무엇입니까?(32, 36절)

 

36절과 연결시켜 볼 때 여기서 진리란 아들이신 예수님 자신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요 14:6 참조). 여기서 진리를 안다는 것은 31절과 연관시켜 볼 때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어 그의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이며,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셨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자만이 죄의 종이 된 상태로부터 벗어나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3. 33절에 의하면, 유대인들이 갖는 자부심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사실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자로서 그들이 하나님의 택함받은 자의 후손임을 구체적으로 나타내주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당시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자유가 억압당하고 있다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섬겼던 여호와 하나님을 그대로 섬기는 자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자부심은 정치적 측면에서 작용한 것이 아니고, 종교적 측면에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자유에 대한 예수님과 유대인들의 견해에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35절)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의 민족적, 종교적 우월감에서 비롯된 자유를 말하고 있으나, 예수께서는 죄로부터의 영적 자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민족이나 나라에 관계없이, 심지어 스스로를 하나님의 택한 거룩한 백성이라고 자부하는 유대인들까지도 죄를 범하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에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유대인들의 행위 자체가 곧 죄임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5. 어떻게 해야 종이 자유롭게 될 수 있습니까?(36절)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자유케 해야만 종은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아담 이후 죄의 노예 상태에 빠져버린 인류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관계없이 죄의 종이 되었으며, 무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이 없이는 결코 그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아들이신 예수께서는 죄의 종인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참 자유를 주시는 진리이십니다(31절). 이 진리를 알고 순종할 때 그의 참 제자가 되며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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