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과 내가 알고 있는 예수 해설

■ 요 7: 25-36에 대하여
본 단락은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체포 위협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에서 자신의 신적 기원과 권위를 주장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물론 무리들도 예수님의 육적 출신 때문에 더 깊은 차원의 신앙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으며, 예수께서는 그들을 향해 자신의 출신이 하나님께로부터 기원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Ⅲ. 말씀과 대화하기_________________________

1. 본문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예수께서는 어떤 상황에 놓여있습니까?(25-26절)

“저희”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지칭하며, 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계획한다는 사실이 예루살렘에 상주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이미 널리 유포되어 알려져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은 예수께서 당국이 체포하여 처형하려고 주시하고 있는 인물임을 알고 있었습니다(7:1,13, 25, 26 참조).

2. 예루살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예수의 모습은 무엇입니까?(27절)

본문에는 구체적으로 언급이 되어 있지 않으나 기본적으로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 사람이라는 것과 목수의 아들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메시야이심을 정확히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사람들은 예수께서 어디에서 오셨는지 안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3. 예수께서는 자신이 어디로부터 왔다고 말씀하십니까?(28-29절)

예수께서는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의 무지를 깨우쳐 주시려고 목청을 한껏 돋우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스스로 오시지 않으셨고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육신적으로만 알지 않고 그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말씀해 주셨습니다.

4. 예수의 말씀에 대한 “저희”(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무리들의 반응을 비교하여 살펴보십시오(30-32절).

그동안 예수를 체포하고자 궁리하였던 유대종교 지도자들은 본격적으로 예수를 붙잡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손을 대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따르는 무리들 때문이었습니다. 무리 중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그의 행하신 표적들을 인정했던 것입니다. 설사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예수님만큼 많은 표적을 행하기 어렵다는 무리들의 수군거림은 예수께서 무수히 많은 기적들을 행하셨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비록 그들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예수께서 행하신 수많은 기적들을 보고 믿었습니다.

5. 예수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에게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하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을 암시하고 있습니까?(34-36절)

“나 있는 곳”이란 하나님 나라를 가리키며 이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이름을 힘입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결코 들어갈 수 없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예수께서는 무지한 백성들보다도 오히려 더 앞장서서 자신을 대적하고 체포해서 죽이려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하나님 나라에 들어올 수 없다고 단호하게 선포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