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과 초대교회의 신앙생활

1. 지난주에 우리는 성령이 임하신 후에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3,000명이 회개하였다는 것을 읽었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여러분은 궁금한 것이 없습니까? 있다면 무엇이 궁금하십니까?

    아마도 120명에서 하루아침에 3,000명 이상의 교회가 되었으면 이 사람들이 이제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120명은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에 같이 모여서 기도하고 찬송했지만 3,000명은 어떻게 했을지 궁금할 것입니다.

2. 초대교회의 교회생활에서 나타난 중요한 모습을 하나씩 꼽아보십시오. 성도들은 무엇에 전혀 힘을 썼습니까?

    한글 성경에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한 것처럼 되어 있는데 이것은 썩 좋은 번역이 아닙니다. 가르침에 따라 교제한 것이 아니라 가르침 받은 것과, 교제한 것은 다 평행되는 표현들입니다. 이런 모습을 순서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2) 서로 교제하고, 3) 떡을 떼고, 4)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5) 모든 사람에게 두려움이 생겼고, 6) 사도들로 인해 기사와 표적이 나타났고, 7) 유무상통하고,  8)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9) 집에서 떡을 떼고, 10)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11) 하나님을 찬미하고, 12) 온 백성에게서 칭송을 받고, 13) 교회는 부흥되었습니다. 이 중에 5)의 사람마다 두려워한 것은 성도들이라기보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도들이 전혀 힘쓴 것은 기도만이 아니라 앞의 네 가지입니다.

3.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끼십니까? 성도들은 무엇을 배웠을까요? 전후 문맥을 고려하여 생각해보십시오.

    처음 믿게 된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모습과 그 메시야되심에 대해 배우려고 했었고 그것이 몹시 중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우선적으로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것을 확신하도록 배웠을 것이고(교리),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 따라 바른 삶을 배웠을 것입니다(윤리). 그래서 위대한 성도의 교제도 나타났을 것입니다.

4. 성도의 교제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그들이 교제하여 어떤 결과가 나타났습니까?

    성도의 교제는 서로 싸우지 않고 오히려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런 교제의 결과 성도는 잘 모였고, 같이 떡을 떼었고, 특히 유무상통했고 아울러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칭송했습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교회의 부흥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5. 떡을 떼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떡을 떼었다는 것은 성찬식을 행했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그들이 종교의식을 존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 형식적이거나 율법적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것이고 예수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또한 입는 것입니다.

6.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의 주제는 무엇이었을까요?

    새로 구원받은 사람이므로 감사의 기도, 선교의 사명에 대한 기도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 서로 사랑하고 교제하므로 중보기도도 있었을 것입니다.

7. 성도들의 이런 모습이 주위에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단순히 이런 일에 전혀 힘쓴 것이 이런 영향을 미쳤을까요 아니면 이렇게 힘쓰는 중에 나타난 현상들이 이런 영향을 미쳤을까요?

    이런 모습은 주위 사람들이 두려워하게 했고 또한 칭찬하게 했습니다. 아마도 이런 삶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 같습니다. 두려워한 것은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경외심과 특별한 공동체인 교회에 대한 경외심일 것입니다. 칭찬은 물론 그들의 사랑과 헌신의 삶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이렇게 헌신의 삶을 산다면 그들은 가르침에 따라 의롭고 경건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이런 모습도 경외심을 불러일으켰을 것입니다.

8. 사도들로 인해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는데 이것과 앞에서 전혀 힘쓴 것들과 관계가 있을까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인과관계일까요 아니면 평행관계일까요? 달리 말하면 앞에서 힘쓴 일들 때문에 이적이 일어난 것입니까, 이적과 힘쓴 일은 모두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까?

    성령의 역사 속에 앞에 나온 네 가지 신앙생활도 하고 또 이적이 일어났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런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에 기적이 잘 일어났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바른 신앙생활을 하면 이렇게 사랑과 기도의 삶을 살고 이런 삶은 주님의 능력을 더욱 입게 만들 것입니다.

9. 기사와 표적과 더불어 유무상통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규칙이었습니까 아니면 자발적으로 한 것입니까? 사도행전 5:4를 참조하십시오. 그렇다면 다른 활동들은 어떻습니까? 자발적이었을까요 강제적이었을까요? 자발적이었다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었을까요?

    자발적으로 한 것입니다. 유무상통 외에 모이고 기도하고 떡을 뗀 것도 다 자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성도들이 구원에 대한 감격이 충만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구원의 감격이 삶을 변화시킵니다.

10.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고,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고, 온 백성에게서 칭송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전에서도 모이고 집에서도 모인 것이 어떤 모습이었겠는지 생각해보십시오. 떡을 뗀 것과 음식을 먹은 것은 어떻게 다릅니까? 성도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백성은 성도들을 칭송하는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보십시오.

    이들은 성전에서 아마 전체 모임을 가지고 각 사람의 집에서는 소그룹 모임을 가진 것 같습니다. 떡을 뗀 것은 성찬식이고 음식을 먹은 것은 같이 식사하며 교제하는 모습 같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자 사람들이 성도들을 찬양합니다.

11. 교회의 이런 모습이 교회의 부흥과 관계가 있습니까? 어떻게 관계가 있을까요?

    하나님이 교회를 부흥시켜 주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교회가 이렇게 바른 모습을 보이자 부흥의 복을 주신 것 같습니다. 한편 교회가 이런 모습을 보이면 사람들이 존경하고 교회에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바른 모습을 갖춘 교회가 자연스럽게 부흥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며 선교하기 때문에 부흥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2. 우리는 교회에서 얼마나 열심히 가르침을 받습니까? 어떤 가르침을 많이 받습니까? 가르침에 대해 새로운 계획을 세워보십시오.

    나누십시오.

13. 우리 교회의 교제는 어느 정도입니까? 깊이와 넓이에 대해 나눠보십시오. 초대교회의 교제 모습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시고 우리 교회와 비교해보십시오.

    깊이는 서로 어느 정도까지 나눌 수 있느냐입니다. 넓이는 어느 성도까지 내가 사랑하느냐입니다. 우리들 사이에 피상적인 교제가 많고 깊은 교제는 적다면 성도의 교제를 늘려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서로 마음을 같이하고, 모이기를 힘쓰고, 식사를 같이하고, 유무상통했습니다. 우리의 모습과 비교해보십시오.

14. 우리 교회는 주위 사회로부터 두려움과 칭송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까?

    우리 교회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한국교회는 두려움과 칭송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부 교회는 칭송을 듣습니다. 어떤 모습을 갖춘 교회가 칭송을 듣습니까? 대체로 사회를 돕는 교회가 칭송을 듣습니다.

15. 초대교회의 모습에서 우리 교회가 부흥되는 비결을 찾아보십시오.

    가르침, 교제, 기도, 기사와 표적, 모이기를 힘쓰는 모습 등이 교회의 부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서로 나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