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성경공부

제6과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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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효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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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2:13-25에 대하여

이 부분은 예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정화시킨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보여주고자 하는 구속적 의미는 하나님께 대한 예배의 중심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옮겨졌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께서는 당시 타락한 이스라엘의 신앙을 고발하실 뿐 아니라 참된 성전의 실체로서 자신을 세상에 계시하십니다. 본문의 내용구조를 잠깐 살펴보면, 먼저 13-17절에서는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성전을 정화시킨 사건, 18-20절에서는 성전을 정화시키는 그의 자격과 권위에 대한 말씀, 21-22절에서는 저자 요한이 예수님의 예언의 의미를 잠깐 설명한 다음, 23-25절에서는 사람 속의 생각을 아시고 처신하시는 예수님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Ⅲ. 말씀과 대화하기_________________________

1. 예수께서 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까?(13절)

예수께서는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유월절은 유대인 최대의 명절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니산월 14일(4월 1일 경)에 애굽의 포로생활로부터 자유롭게 되었음을 축하하는 절기였습니다(출 12:14-20). 죽음의 사자가 애굽 가정의 장자는 죽이고, 어린 양의 피를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히브리 가정의 장자는 그냥 뛰어넘은 사실을 기념하는 것입니다(출 12:23-27). 이 절기에는 누룩없는 빵만 먹었습니다. 이 절기를 지키고자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몰려들었습니다.

2. 예수님이 성전 안에서 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14절)

예수께서 성전 안을 둘러보시다가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당시 성전 안에서 공공연히 자행되던 범죄는 제물로 바쳐질 짐승들을 팔며 돈을 바꾸는 것과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멀리서 성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희생제물을 직접 가져올 수 없었기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구해야 했으며, 설사 가져왔어도 제사장이 트짐을 잡아 불합격 판정을 내려서 성전에서 비싸게 팔곤 했습니다. 이로 인해 제사장 무리들은 막대한 이윤을 챙겼습니다. 또한 돈을 바꾸는 것은 성전세를 바치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매년 20세 이상의 유대인 남자들은 반 세겔씩 성전세를 바쳐야 하는데 그 주화는 이방 군주나 우상의 화상이 새겨져 있지 않으면서 순도 높은 은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야 했습니다. 이 일에도 제사장들이 관여하여 예루살렘 성전 안에 환전소를 설치하고 수수료까지 첨가하여 돈을 바꾸도록 했으며 막대한 이윤을 남겨서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는데 사용했습니다.

3. 예수께서 성전 안에서 행하신 행동은 무엇이며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15-16절)

예수께서는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시고 양이나 소를 내어 쫓으시며 돈을 쏟으시고 상을 엎으시시면서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성전을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으며 성전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도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어떻게 해서든지 많은 사람들을 모여들게 해서 자신들의 부를 축적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하나님의 법을 왜곡시키는 타락한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분노하셨습니다.

4. 예수님의 행동에 대해서 유대인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18절)

18절에는 돌발적인 예수님의 행동에 대해 항의하는 유대인들이 등장합니다. 아마도 이들은 성전에서 장사함으로써 이득을 얻었던 자들일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께 그의 권위를 입증할 수 있는 표적을 보이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요구는 그들이 예수의 권위를 인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을 공격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신들이 권위를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권위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5. 예수께서 말씀하신 19절의 의미는 무엇입니까?(19절)

여기서 예수께서 염두해 두신 성전은 바로 자신의 몸이며 이것을 헐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을 헌다는 것은 성전된 자기 육체의 죽음을 가리키며, 3일 동안에 일으키겠다는 것은 3일 만의 부활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돌로 지은 예루살렘 성전과 그 안에서 행해지던 일체의 의식들이 이 땅에서 소멸되고 없어질 수 있지만 예수님을 통한 구원 사역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대인들은 그 의미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6.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성전과 예수께서 가리키시는 성전이 어떻게 다릅니까?(20-21절)

유대인들은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어 46년 만에 건축한 예루살렘 성전 건물 자체를 생각하고 있었으며, 반면에 예수께서는 실제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자신의 몸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인간적인 몸은 하나님의 현시가 일어나는 유일한 장소이며, 따라서 유일하게 참된 성전이요 참된 예배의 유일한 중심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성전의 의미를 올바로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7.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이유는 무엇입니까?(23절)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된 동기는 그가 행하신 표적 때문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유월절 기간 동안에 예루살렘에 머무르면서 표적을 행하셨고 많은 사람들이 믿기는 했으나 그들의 믿음이 구원에 이를만한 믿음이었는 지는 미지수입니다.

8. 예수께서 그의 표적을 보고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의탁하지 아니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24-25절)

예수께서 그들에게 의탁하지 않으신 이유는 그가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시며,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그를 아는 것보다 더 분명하고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전 본문에서 살펴보았던 나다나엘의 경우처럼 예수께서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까지도 모두 알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인정하기는 하나 진정으로 믿고 따르려는 생각과 결단이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와 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 아시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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