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할 수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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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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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임금이 큰 잔치를 배설하고 손님들을 초대했습니다. 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왕궁을 청소하는 비천한 종이 문 앞에 나가서 오시는 손님에게 이렇게 인사를 했습니다. “손님, 이렇게 왕림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 인사를 듣고 들어가던 한 고관이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저놈 정신이 어떻게 된 것 아니야? 내가 전하의 초대를 받고 왕궁에 온 것을 가지고 저까짓 놈이 감사하다는 말을 하다니.”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예배에 초대하셨고 사람들은 하나님을 높이고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하여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누가 그들에게 교회에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자기가 교회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요?

물론 우리는 교회에 나온 성도를 볼 때 인간적으로 반갑고 우리에게 힘이 되므로 감사하다는 말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주 우리가 주제넘게 감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어떤 직분을 맡고 있든지 우리의 위치를 항상 바로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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