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승의 비유 13(칭찬 받은 성가대)

작성자 정보

  • 오덕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상당히 전통 있는 교회에 음악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성가대가 있었습니다. 이 성가대가 어느 주일에 쉬운 성가로 찬양을 했는데도 이상하게 음악적으로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여성 파트에서 음정을 바로 잡지 못해 망쳐버린 것입니다. 더욱이 그 날은 독일에서 온 외국 목사님이 설교하는 날이었습니다. 성가대원들은 창피해서 쥐구멍이라고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독일의 목사님은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 정말 아름다운 찬양을 들려줘서 고맙다고 인사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성가대원들은 기쁘기는커녕 속이 상했습니다. "저 사람은 우리를 미개인으로 보는 가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망친 음악을 아름다운 찬양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사람들은 칭찬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정한 높은 기준이 있는 사람은 아무 칭찬이나 듣고 좋아하지 않습니다. 값없는 칭찬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 높은 기준을 정하여 정진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7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비유와우화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