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없음10


신앙에세이
한일장신대학교
호남신학대학교
나귀가 뀐 방귀

이런 이야기가 전해 옵니다. 한 선비가 나귀를 타고 한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아마 과거를 보러가는 길이었던 모습인데 가는 길에 관상쟁이를 한사람 만났습니다. 이 선비는 도대체 한양에 가서 일이 다 잘 풀릴 것인지 궁금하여 그 관상쟁이 앞에 가서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자기의 운수를 좀 봐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관상쟁이는 한참 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당나귀가 방귀를 세 번 뀌면 당신은 죽을 것이요!” 선비는 기가 막혔습니다. 원 별 재수 없는 소리 다 듣겠다고 하고는 화를 내며 나귀를 타고 다시 계속 길을 갔습니다. 그러지만 그 관상쟁이의 이야기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래 괜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가는데 얼마를 가자니까 아니나 다를까 이 당나귀가 푹 하고 방귀를 뀝니다. 이 선비는 겁이 덜컥 났습니다. 설마 하면서도 괜히 겁이 난 이 선비는 당나귀의 방귀를 막으려고 작은 돌을 하나 집어 항문을 막았습니다. 그리고는 한참 가는데 당나귀가 뭘 잘못 먹었는지 또 방귀를 뀝니다. 그 통에 막았던 돌이 핑하면서 저만치 날아갑니다. 이 선비는 겁도 나고 화도 나고 해서 또 내려서는 아주 큰 돌로 당나귀의 항문을 꽉 막았습니다. 방귀를 뀌면 죽는다니 못 뀌게 하려고 그러는 거죠. 그러고는 한참을 갔습니다. 과연 돌로 잘 막은 탓인지 당나귀는 방귀를 안 뀌고 잘 걷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 선비는 초조했습니다. 이놈이 방귀를 뀔때가 지난 것 같은데, 돌은 잘 막혀 있나? 이런 걱정 끝에 선비는 당나귀에서 내려서는 돌이 잘 막혀 있나 보려고는 돌을 살피는데 바로 그때 뻥하면서 당나귀의 세 번째 방귀기가 나왔고, 그 돌은 선비의 면상을 맞춰 그 선비는 죽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을 가만히 보면, 정말 한심한 사건입니다. 그냥 가면 아무 일 없을 것을 괜히 관상을 보고, 그 미신 같은 말에 빠져서 괜히 엉뚱한 일을 벌여내다 정말 해를 당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어쩌면 실화가 아닌지도 모르나, 이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괜히 미신적인 생각에 매여 무슨 징크스라고 해가지고 그걸 모르고, 혹은 무시하면 아무 일 없을 것을 괜히 미리 겁먹고, 걱정하고 신경 쓰다가 정말 그 미신이나 징크스에 곤욕을 치르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월드컵에 나간 분 누구의 부인은 시합이 있기 오래전부터 그릇을 깨면 안된다고 안 깨지는 그릇만 이용했다고 하더군요.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그래도 진건 진거죠. 제가 대학교 시험 볼때는 대입예비고사를 보고 거기에 합격 되야 또 각 대학 입시를 치루는 데 제가 잘 아는 분은 예비고사 날 아침에 이를 닦는데 칫솔이 3조각으로 부러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예비고사는 물론 서울대공대에 거뜬히 합격했습니다. 무슨 미신적인 생각에 빠져서 스스로 걱정하고 무서워하면, 오히려 더 그 사람에게 그런 어려움이 닥친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것도 일종의 염력인지도 모르죠. 여하튼 쓸데없는 미신에 신경 써서 그걸 걱정하면 엄청난 정력이 소모되며, 건강을 몹시 해치게 됩니다. 거기다가 점치고 돈까지들죠. 더구나 그 걱정에 빠져 있으면 오히려 더 불행이 야기되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무슨 쓸데 없는 미신적인 것에 신경 쓰지 말고 당당하고 건강하게 사십시오. 그러면 오히려 쓸데없는 재난은 멀어질 것입니다.

essay01
청소년을 위한 글
작성자 오덕호
작성일 2005-03-18 (금) 16:36
홈페이지 http://goodwinner.org
키워드 미신타파,
ㆍ추천: 1  ㆍ조회: 1551      
IP:
나귀가 뀐 방귀
이런 이야기가 전해 옵니다.

한 선비가 나귀를 타고 한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아마 과거를 보러가는 길이었던 모습인데 가는 길에 관상쟁이를 한사람 만났습니다. 이 선비는 도대체 한양에 가서 일이 다 잘 풀릴 것인지 궁금하여 그 관상쟁이 앞에 가서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자기의 운수를 좀 봐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관상쟁이는 한참 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당나귀가 방귀를 세 번 뀌면 당신은 죽을 것이요!” 선비는 기가 막혔습니다. 원 별 재수 없는 소리 다 듣겠다고 하고는 화를 내며 나귀를 타고 다시 계속 길을 갔습니다. 그러지만 그 관상쟁이의 이야기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래 괜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가는데 얼마를 가자니까 아니나 다를까 이 당나귀가 푹 하고 방귀를 뀝니다. 이 선비는 겁이 덜컥 났습니다. 설마 하면서도 괜히 겁이 난 이 선비는 당나귀의 방귀를 막으려고 작은 돌을 하나 집어 항문을 막았습니다. 그리고는 한참 가는데 당나귀가 뭘 잘못 먹었는지 또 방귀를 뀝니다. 그 통에 막았던 돌이 핑하면서 저만치 날아갑니다. 이 선비는 겁도 나고 화도 나고 해서 또 내려서는 아주 큰 돌로 당나귀의 항문을 꽉 막았습니다. 방귀를 뀌면 죽는다니 못 뀌게 하려고 그러는 거죠. 그러고는 한참을 갔습니다. 과연 돌로 잘 막은 탓인지 당나귀는 방귀를 안 뀌고 잘 걷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 선비는 초조했습니다. 이놈이 방귀를 뀔때가 지난 것 같은데, 돌은 잘 막혀 있나? 이런 걱정 끝에 선비는 당나귀에서 내려서는 돌이 잘 막혀 있나 보려고는 돌을 살피는데 바로 그때 뻥하면서 당나귀의 세 번째 방귀기가 나왔고, 그 돌은 선비의 면상을 맞춰 그 선비는 죽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을 가만히 보면, 정말 한심한 사건입니다. 그냥 가면 아무 일 없을 것을 괜히 관상을 보고, 그 미신 같은 말에 빠져서 괜히 엉뚱한 일을 벌여내다 정말 해를 당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어쩌면 실화가 아닌지도 모르나, 이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괜히 미신적인 생각에 매여 무슨 징크스라고 해가지고 그걸 모르고, 혹은 무시하면 아무 일 없을 것을 괜히 미리 겁먹고, 걱정하고 신경 쓰다가 정말 그 미신이나 징크스에 곤욕을 치르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월드컵에 나간 분 누구의 부인은 시합이 있기 오래전부터 그릇을 깨면 안된다고 안 깨지는 그릇만 이용했다고 하더군요.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그래도 진건 진거죠. 제가 대학교 시험 볼때는 대입예비고사를 보고 거기에 합격 되야 또 각 대학 입시를 치루는 데 제가 잘 아는 분은 예비고사 날 아침에 이를 닦는데 칫솔이 3조각으로 부러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예비고사는 물론 서울대공대에 거뜬히 합격했습니다.

무슨 미신적인 생각에 빠져서 스스로 걱정하고 무서워하면, 오히려 더 그 사람에게 그런 어려움이 닥친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것도 일종의 염력인지도 모르죠. 여하튼 쓸데없는 미신에 신경 써서 그걸 걱정하면 엄청난 정력이 소모되며, 건강을 몹시 해치게 됩니다. 거기다가 점치고 돈까지들죠. 더구나 그 걱정에 빠져 있으면 오히려 더 불행이 야기되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무슨 쓸데 없는 미신적인 것에 신경 쓰지 말고 당당하고 건강하게 사십시오. 그러면 오히려 쓸데없는 재난은 멀어질 것입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트온 쪽지로 보내기  공유하기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71 자유주의자와 아류주의자 3 오덕호 06-02 16:11 1398
170 6.25를 맞으며.. 91 오덕호 06-25 10:07 3734
169 세계 최고의 홈런왕은? 1 오덕호 06-03 18:53 3302
168 울고 있는 며느리 36 오덕호 05-28 12:04 2287
167 탈무드에 등장하는 바리새인들 27 오덕호 05-20 16:47 2351
166 일본의 명장 노부나가 31 오덕호 05-13 20:14 1840
165 링컨의 정적(政敵) 1 오덕호 05-07 21:05 1872
164 지렁이도 꿈틀거린다 35 오덕호 04-29 13:52 2095
163 악마의 음모 31 오덕호 04-23 11:27 1739
162 죄 있는 자(?) 30 오덕호 04-15 15:21 1655
161 앉은뱅이 선생님 30 오덕호 04-08 11:56 1689
160 Henry Fawcett 의원의 일화 43 오덕호 04-02 21:53 1799
159 에티켓의 유래 오덕호 03-25 19:36 1866
158 나귀가 뀐 방귀 오덕호 03-18 16:36 1551
157 늑대 소녀들의 비애 오덕호 03-11 19:29 1309
156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은? 1 오덕호 03-03 22:10 1599
155 공자의 조국 노 나라의 법도 오덕호 02-25 13:29 1057
154 파트하린 섬의 백인 왕 오덕호 02-18 19:48 957
153 이라의 옥수수밭 오덕호 02-12 19:40 958
152 발명가 찰스 케터링의 보고서 오덕호 02-01 10:12 1187
151 비가 새는 집 오덕호 01-25 18:42 1262
150 클릭바로우씨네 개 오덕호 01-18 15:24 888
149 진나라 치계 장군의 일화 오덕호 01-11 23:15 1131
148 매튜헨리 목사의 일화 오덕호 01-04 09:54 1465
147 암행어사~출두요! 오덕호 12-25 23:24 1126
146 응급실에서 생긴 일 2 오덕호 12-18 21:20 1178
145 행복한 자의 속옷 오덕호 12-10 18:25 841
144 악어의 입 오덕호 12-03 11:24 970
143 말대로 살아라! 오덕호 11-27 11:43 922
142 거대한 바위덩어리 오덕호 11-20 17:47 858
141 닭털 모으기 3 오덕호 11-12 09:29 873
140 아내의 남자 (忍之爲德) 오덕호 11-05 10:45 863
139 담이 없는 정승의 집 오덕호 10-29 10:46 841
138 싱싱한 청어 오덕호 10-22 09:14 867
137 콜시카 출신의 나폴레옹 오덕호 10-15 09:19 848
12345

Copyright(c) 2001 goodwinners.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