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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세이
한일장신대학교
호남신학대학교
말대로 살아라!

아주 오래전에 고바우 영감 만화에 이런 만화가 났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인권주간이 되면 인권주간을 알려주고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시민계몽이 있었는데, 그때 인권 주간의 표어는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없다.”였습니다. 그가 당시 그렸던 만화의 내용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정부의 고위관리가 비서를 대동하고 거리를 다니면서 메가폰으로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고 외치는 만화였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 만화는 자기는 사람위에 굴림하면서 말로는 사람위에 사람없다고 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우리 사회에는 그런 일이 많습니다. 자기는 그러지 못하면서 그래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 이상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기는 그대로 살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원칙을 위해 싸우는 것은 쉽지만 원칙을 지키기는 어렵다.” 어떤 원칙이나 이상을 주장한 그걸 위해 싸우는 것은 오히려 그 원칙을 지키며 그대로 사는 것보다 쉽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 주위에도 민족주의를 외치고 혹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 자신도 자기의 단체를 민주주의로 이끌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인권을 위해서 그렇게 애쓰는 사람도 자기는 자기 가족이나, 부하직원의 인권을 전혀 존중해 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다 원칙을 위해서 싸우고 노력하나, 자신은 그 원칙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들인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어느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더 우리에게 필요하겠습니까? 어떤 원칙이나 사상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까? 그 원칙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자신이 그 원칙을 지키며 실천하는 사람입니까? 물론 올바른 원칙을 외치고 그걸 위해 싸우는 사람도 필요하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자신은 그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렇게 투쟁하는 것만으로는 아직도 아닌 것입니다. 오히려 그 원칙을 몸소지키는 자가 오늘의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입니다. 미국의 어느 백인 목사님은 늘 흑백의 평등을 외치며 흑인도 사랑해야 한다고 설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딸이 결혼할 남자라고 한 남자를 데려 왔는데 그 남자가 바로 흑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목사님은 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절대로 흑인과 결혼할 수 없다.” 흑백 평등을 외치기는 외쳐도 심지어 흑인의 권리를 위해 몸 바쳐 싸우기는 쉬워도 정말 자신이 흑인을 평등하게 대하기는 어려웠던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생활에서 다 마찬가지입니다. 민주화를 위해서도, 인권의 존중을 위해서도, 애국에 있어서도, 그렇게 외치고, 또 그 이상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싸우는 것 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하나 하나가 그렇게 행동하고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민주적으로 진행하고 우리 이웃의 인권을 존중하고 작은 일에서 애국하고, 실제로 그런 정신으로 사는 것이 오히려 더 시급하고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살때, 이 나라가 더욱 든든해지고 좋은 나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essay01
청소년을 위한 글
작성자 오덕호
작성일 2004-11-27 (토) 11:43
홈페이지 http://goodwinners.org
키워드 원칙과 실천
ㆍ추천: 1  ㆍ조회: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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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로 살아라!

아주 오래전에 고바우 영감 만화에 이런 만화가 났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인권주간이 되면 인권주간을 알려주고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시민계몽이 있었는데, 그때 인권 주간의 표어는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없다.”였습니다. 그가 당시 그렸던 만화의 내용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정부의 고위관리가 비서를 대동하고 거리를 다니면서 메가폰으로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고 외치는 만화였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 만화는 자기는 사람위에 굴림하면서 말로는 사람위에 사람없다고 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우리 사회에는 그런 일이 많습니다. 자기는 그러지 못하면서 그래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 이상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기는 그대로 살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원칙을 위해 싸우는 것은 쉽지만 원칙을 지키기는 어렵다.” 어떤 원칙이나 이상을 주장한 그걸 위해 싸우는 것은 오히려 그 원칙을 지키며 그대로 사는 것보다 쉽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 주위에도 민족주의를 외치고 혹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 자신도 자기의 단체를 민주주의로 이끌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인권을 위해서 그렇게 애쓰는 사람도 자기는 자기 가족이나, 부하직원의 인권을 전혀 존중해 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다 원칙을 위해서 싸우고 노력하나, 자신은 그 원칙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들인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어느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더 우리에게 필요하겠습니까? 어떤 원칙이나 사상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까? 그 원칙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자신이 그 원칙을 지키며 실천하는 사람입니까?

물론 올바른 원칙을 외치고 그걸 위해 싸우는 사람도 필요하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자신은 그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렇게 투쟁하는 것만으로는 아직도 아닌 것입니다. 오히려 그 원칙을 몸소지키는 자가 오늘의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입니다.

미국의 어느 백인 목사님은 늘 흑백의 평등을 외치며 흑인도 사랑해야 한다고 설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딸이 결혼할 남자라고 한 남자를 데려 왔는데 그 남자가 바로 흑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목사님은 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절대로 흑인과 결혼할 수 없다.” 흑백 평등을 외치기는 외쳐도 심지어 흑인의 권리를 위해 몸 바쳐 싸우기는 쉬워도 정말 자신이 흑인을 평등하게 대하기는 어려웠던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생활에서 다 마찬가지입니다. 민주화를 위해서도, 인권의 존중을 위해서도, 애국에 있어서도, 그렇게 외치고, 또 그 이상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싸우는 것 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하나 하나가 그렇게 행동하고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민주적으로 진행하고 우리 이웃의 인권을 존중하고 작은 일에서 애국하고, 실제로 그런 정신으로 사는 것이 오히려 더 시급하고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살때, 이 나라가 더욱 든든해지고 좋은 나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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